2030자문단 출범…유인촌 장관, 청년 의견 적극 수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문체부 제2기 2030자문단’ 발대식에서 청년 자문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새로운 정책 제안을 요청했다.
유 장관은 “형식적인 자문단이 아니라 젊은 생각을 최대한 반영해 정책을 개선하고 싶다”고 강조하며, 분야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제안했다.
2030자문단 제2기는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39세 이하 청년 2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앞으로 2년간 활동하며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문화정책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유 장관은 발대식 인사말을 통해 “국내 정치적 상황이 복잡하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청년 자문단에게 각 분야별 아이디어를 적극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공정하고 효과적인 지원 방안과 생활예술 활성화 방안을, 순수예술 분야에서는 자립·독립을 위한 산업화 전략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콘텐츠 산업 도약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과 인재 육성 방안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국내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며, “올해 국내 관광 활성화가 중요한 숙제”라며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할 뜻을 밝혔다.
특히 무안 항공기 사고 이후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지역 관광 회복을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체육 분야와 관련해 유 장관은 “대한체육회장 선출 등으로 체육계의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청년 자문단이 체육정책 수립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했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