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블랙핑크)가 아파트(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유튜브에서 10억 뷰 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K팝 역사에 또 한 번 이름을 남겼다.

31일 유튜브에 따르면,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2시 55분 기준 10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18일 공개된 후 105일 만에 이룬 기록으로, K팝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 기간 10억 뷰 달성이다.
기존 최단 기록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보유하고 있었다. 2012년 공개된 ‘강남스타일’은 158일 만에 10억 뷰를 넘어섰다.
그러나 로제(블랙핑크)의 ‘아파트’(APT)는 이 기록을 약 12년 만에 53일 앞당기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유튜브뿐만 아니라 글로벌 음악 차트에서도 ‘아파트’는 연일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는 3위에 오르며 K팝 여성 솔로 가수로서의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차트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는 브루노 마스가 공동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으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두 아티스트의 감각적인 음악성이 어우러져 완성된 이 곡은 팝과 R&B의 조화가 돋보이며, 로제의 독보적인 보컬이 글로벌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로제는 이번 성과로 K팝 여성 솔로 가수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블랙핑크 활동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