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 가 2024-2025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올 시즌 세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KBL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워니의 독보적인 활약을 증명하는 결과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1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4라운드 MVP’에 워니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워니는 총 93표 중 56표를 얻으며 팀 동료 김선형(25표)을 제치고 MVP로 뽑혔다.
이번 시즌 워니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도 MVP를 차지한 바 있으며, 3라운드 MVP는 창원 LG의 칼 타마요가 선정됐다.
KBL에 따르면 2015-2016시즌부터 라운드별 MVP를 선정하기 시작한 이후, 한 시즌에 세 번의 라운드 MVP를 차지한 선수는 워니가 최초다.
워니 는 4라운드에서 9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을 뛰며 23.9점, 11.7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14일 안양 정관장전에서는 29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세 번째이자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경기의 흐름을 장악했다.
워니를 중심으로 한 SK는 정규리그 31승 7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SK는 37경기 만에 30승을 달성하며 2011-2012시즌 원주 동부(현 DB)와 함께 KBL 역사상 최단 경기 30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는 SK가 정규리그 우승에 한층 가까워졌음을 의미하는 성과다.
워니 에게는 4라운드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그의 활약을 기념하는 다양한 MD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SK는 워니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는 남은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챔피언결정전까지 내달릴 계획이다.
한편, SK는 오는 13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워니의 MVP 수상을 기념하는 작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팬들을 위한 특별 MD 상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워니와 SK가 시즌 후반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