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6일(토)

원주 DB, 오마리 스펠맨 영입… KCC전서 데뷔전 치른다

DB 스펠맨
(사진출처-DB프로미)

원주 DB 프로미가 외국 선수 교체를 결정하며 오마리 스펠맨을 새롭게 영입했다.

구단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스펠맨의 영입을 발표하며, 기존 외국인 선수 로버트 카터를 대체한다고 밝혔다.

빌라노바대학교를 졸업한 오마리 스펠맨은 NBA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 KBL과 러시아 리그를 거쳤다.

특히 2021-2022시즌부터 3시즌 동안 KBL에서 뛰며 통산 99경기 출전, 평균 19.4득점, 9.9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2022-2023시즌에는 KGC(現 정관장)의 통합 우승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원주 DB 는 강력한 파워와 운동능력,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는 슈팅 능력을 갖춘 스펠맨이 국내 선수들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선 알바노를 비롯한 국내 선수들과의 조화가 팀 전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펠맨은 KBL에서 활약하던 마지막 시즌에 불안한 몸 관리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며 부상까지 겹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귀화 선수 자격으로 레바논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국제 무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경기력을 입증했다.

DB가 공개한 보도자료 사진에서도 과거 ‘뚱펠맨’, ‘스팸맨’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었던 시절과 비교해 한층 날렵해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몸 상태를 철저히 관리하며 다시 한 번 KBL에서 최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스펠맨의 선수 등록도 이미 완료됐다. 그는 13일 열리는 KCC와의 경기에서 DB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서는 스펠맨이 과거 KGC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경기력을 다시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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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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