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 리테일 AI 계산대 출시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는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비전 기반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하며, 무인매장 및 매장 관리 전반에 걸친 AI 상용화 기술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자체 무인매장을 통해 축적한 수천만 건의 데이터와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스파로스 AI 비전’을 중심으로 리테일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본격 확장 중이다.
‘스파로스 AI 비전’은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핵심 기술로, 리테일 산업의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2세대 무인매장 솔루션 ‘AI 계산대’는 이 같은 기술이 집약된 대표 사례다.
‘AI 계산대’는 바코드 인식 과정을 AI로 자동화해 상품을 1초 만에 99.5%의 정확도로 인식하고 결제 정보를 송출할 수 있다.
계산 및 대기 시간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단축했으며, 포장되지 않은 신선 식품부터 다양한 공산품까지 수만 가지 상품군을 별도 학습 없이 즉시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매장관리 솔루션도 고도화됐다. 기존 진열대(Shelf) 분석 기능에 더해 매장(Floor) 혼잡도, 청결도,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까지 포함해 리테일 요소 전반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점유율 기반 공간 효율화 전략, 상품별 체류시간 분석, 결품·오진열 감지 등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매출 극대화를 위한 디스플레이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
신세계아이앤씨는 AI 전문조직 ‘AX센터’를 중심으로 AI 선행 기술 연구 및 리테일 산업 특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비전 AI 기반 기술을 넘어 빅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등 다양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테크 비즈니스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AI 기반 리테일테크는 단순히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리테일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기술로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상용화가 필요한 시점”며 “다양한 리테일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변화가 확산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