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브링크,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6000원 확정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모티브링크 가 공모가를 희망 밴드(5100~6000원) 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2122개 기관이 참여해 107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기관의 98.5%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티브링크는 총 181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743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은 “많은 투자자분들이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모듈 프로젝트를 통한 고부가가치 사업 고도화와 신규 영역으로 비즈니스 확대로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모티브링크는 조달한 공모자금을 활용해 기술 고도화, 생산시설 확충, 베트남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력 변환 부품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모듈 경쟁력을 강화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전동화 전력 변환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김기한 모티브링크 대표이사는 “모티브링크는 친환경 자동차 전력 변환 토탈 솔루션을 기반으로 압도적인 1위 기업으로 성장해왔고, 향후에는 모듈 전문 기업으로의 사업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미래 전동화 전력 변환 혁신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모티브링크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하며,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