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페라, 인터롭 도쿄서 공급망 보안 강조

AI 기반 사이버 보안 기업 AI스페라 가 일본 도쿄 마쿠하리멧세에서 열린 ‘인터롭 도쿄 2025(Interop Tokyo 2025)’에 세미나 발표 기업으로 참가해 공격 표면 관리(ASM)를 통한 사이버 보안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로, AI, 네트워크, 보안 등 IT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는 자리다.
AI스페라는 일본 현지 파트너사인 웨이브(Wave Corporation)와 협력해 세미나에 참여했으며, 보안, 통신,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의 IT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 및 의료 업계의 취약성 사례와 공격 표면 관리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발표에서 AI스페라는 일본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속도에 비해 보안 인프라 관리가 뒤처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급망 보안 강화를 위한 ASM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제조 및 의료 분야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IT 자산 노출, 쉐도우 IT, 컴플라이언스 위반 등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SM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공격 표면 관리(ASM)는 외부에 노출된 디지털 자산과 인프라를 자동 탐지하고 위협을 식별해 대응하는 보안 기술로, 최근 일본 대기업을 중심으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AI스페라는 자사 기술을 통해 포트 정보, 취약점, 패치 상태, 버전 이력 등을 자동으로 식별한다.
또, 관리 대상 자산을 시각화함으로써 실질적인 보안 강화와 운영 비용 절감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스페라는 이번 인터롭 도쿄 2025 세미나를 통해 ‘크리미널 IP ASM(Criminal IP ASM)’의 핵심 기능과 활용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자사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크리미널 IP(Criminal IP)’ 기반으로 제공되는 ASM, FDS(Fraud Detection System)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일본 기업 환경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AI스페라는 현재 크리미널 IP 기반 기술을 API, 검색엔진, 데이터셋 형태로 제공 중이다.시스코, 포티넷, 테너블, 스노우플레이크, 바이러스토탈 등 글로벌 보안 기업 40여 곳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글로벌 보안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AI스페라 관계자는 “일본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T 인력 부족과 낮은 보안 인식으로 인해 디지털 자산과 인프라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ASM 자동 모니터링을 통해 식별한 위협에 대해 포트 관리, 취약점 패치, 버전 업데이트만으로도 치명적인 보안 사고를 방지하고 보안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