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4일(일)

AI 기반 초개인화 여행, 관광벤처 주류로 부상

관광벤처사업 공모 관련 이미지.
관광벤처사업 공모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관광산업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제16회 관광벤처사업 공모’를 통해 총 140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올해 선정된 기업 가운데는 AI 기반 관광서비스 기업이 다수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2011년 처음 시행된 관광벤처사업 공모는 관광산업 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대표 정책으로, 지금까지 1,70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예비관광벤처(창업 전)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이하) △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 부문에서 총 1,112건의 신청이 접수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서류평가, 발표평가,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최종 140개 기업이 선정됐다.

기술 중심 관광벤처기업의 강세도 올해 계속됐다.

△SaaS 기반 숙박 자동 운영 기술 ‘더휴식’, △AI로 객실 판매를 자동 최적화하는 ‘벤디트’ 등은 운영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한 AI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기업들도 주목을 받았다.

△무슬림 관광객 맞춤형 방한 서비스 ‘아이씨유컴퍼니’, △반려동물 돌봄 플랫폼 ‘우주펫’, △드론을 활용한 여행지 촬영 플랫폼 ‘오카’ 등이 대표적이다.

융복합형 관광 벤처도 다양하게 선정됐다.

△전북 장수의 체험형 트레일 관광 ‘락앤런’, △아웃도어 활동 기반 지역 관광 플랫폼 ‘페어플레이’, △주말 여가 추천 ‘주말토리’ 등은 지역성과 체험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

의료관광 분야에서는 △난자 냉동 컨시어지 ‘웰트립코리아’, △해외 환자 유치 통합 플랫폼 ‘클라우드호스피탈’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기업은 사업화 지원금 최대 1억 원과 함께, 경영 컨설팅, 투자 연계, 대형 관광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도 제공받는다.

특히 성장관광벤처에 선정된 기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의 확인증도 발급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기술 기반 초개인화 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벤처기업이 관광산업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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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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