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0일(일)

AI 반도체 글로벌 검증…정부, 실증 사업 추진

AI 반도체 해외 실증
(사진 출처-Freefik)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반도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AI 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의 발전과 확산으로 AI 서버 및 기기에 탑재할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사업은 총 54억 원 규모로, 국내 AI 반도체 설계·제조 기업과 AI 솔루션 개발 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버형’과 ‘엣지형’ 중 하나를 선택해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소시엄은 AI 반도체 개발 및 AI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2개 이상으로 구성해야 하며, 대기업 간 컨소시엄은 참여할 수 없다.

서버형 사업은 국산 AI 반도체 서버를 해외 기관 및 시설에 적용해 AI 솔루션 기반 서비스의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엣지형 사업은 개별 기기에서 국산 AI 반도체 및 솔루션이 현지 정보통신 인프라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검증하고 개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공모 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이며, 사업계획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한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2년 동안 해외 실증 환경 구현, 현지 맞춤형 AI 모델 조정, 성능·안정성·효율성 입증 등을 통해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 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사업은 정부가 최초로 AI 반도체 기업들의 해외 레퍼런스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산 AI 반도체와 관련 서비스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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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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