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2일(수)

AI 보이스피싱 방지, KT의 실시간 탐지 서비스로 예방

AI 보이스피싱
(사진 출처-KT 제공)

KT(030200)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경고하는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알림서비스는 실시간으로 통화 내용을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하고, 즉각적인 경고 알림을 제공해 사용자가 통화를 중단할 수 있도록 돕는 보안 솔루션이다.

기존의 사후 피해 복구 중심에서 한 단계 발전해 사전 예방 차원의 보안 강화로 주목받고 있다.

KT는 해당 서비스에 최신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했다.

AI가 금융기관 사칭, 개인정보 요구 등 보이스피싱에 자주 활용되는 특정 키워드와 패턴을 학습해 범죄 수법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T는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에서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서비스의 법적·기술적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2분기에는 기존의 보이스피싱 범죄자 목소리 탐지뿐만 아니라 AI 기반 딥보이스(Deep Voice) 기술을 판별하는 기능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KT의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알림서비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가 통신사에 관계없이 ‘후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이병무 KT AX혁신지원본부장은 “AI 기반 기술로 더욱 정교한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의 안전한 통신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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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