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순익 25.5% 증가…8027억 달성

BNK금융그룹 이 지난해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순이익 8027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5.5% 증가한 수치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은행 부문에서는 BNK부산은행이 전년 대비 20.2% 증가한 4555억 원, BNK경남은행이 23% 늘어난 3163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두 은행 모두 이자이익 증가와 충당금 감소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BNK캐피탈은 비이자익 기반으로 1300억 원의 순익을 올리며 16.3% 성장했고, BNK투자증권은 176억 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41.9% 증가했다.
BNK저축은행과 BNK자산운용도 각각 39억 원, 83억 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BNK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35%로 전년 대비 0.66%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자산건전성 지표에서는 연체율이 0.94%로 전년 대비 0.34%포인트 악화됐다.
BNK금융은 경기 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BNK금융그룹 이사회는 주당 6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권재중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