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4일(화)

BTS 전역 카운트다운, 하이브 주가 고공행진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사진출처- 빅히트 뮤직)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전역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소속사 하이브 주가 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완전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9일 오전 9시 50분 기준 하이브 주식은 30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 거래일이었던 5일과 비교해 약 6% 상승한 수치다.

하이브의 주가는 이달 2일부터 뚜렷한 오름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2일에는 전일 대비 약 2% 상승하며 27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4일과 5일 각각 약 4%, 2% 추가 상승하면서 탄탄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은 방탄소년단의 전역 일정이 현실화되며, 그룹의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6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방탄소년단은 올해 6월을 기점으로 멤버 전원이 복무를 마친다.

2023년 10월 전역한 제이홉에 이어, RM과 뷔는 10일 오전 강원도 춘천에서 전역을 앞두고 있으며, 지민과 정국은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에서 전역한다.

BTS 멤버 가운데 마지막으로 복무 중인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6월 21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내로 방탄소년단 전원이 군 복무를 완료하게 된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 데뷔 12주년을 맞이해 멤버들의 전역과 시기가 겹치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완전체 활동 재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하이브 측도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다.

지난 3월 하이브 CEO 이재상은 정기 주주 총회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이후 활동을 위한 준비와 작업의 시간이 필요하다. 회사도 톱 티어 작곡가분들과 논의하며 준비하고 있지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숙고와 준비가 필요하다”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장 완전체 컴백 일정이 잡히지는 않겠지만, 멤버 전원이 모두 전역하는 6월을 기점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나 컴백 로드맵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방탄소년단의 복귀 가능성이 하이브의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모멘텀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BTS 활동 재개는 단순한 앨범 판매뿐 아니라, 콘서트·굿즈·스트리밍 매출 등 다양한 수익원 확대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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