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뷔 전역, 축구장서 팬들에 첫 인사 “이제는 무대로 복귀할 시간”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김남준)과 뷔(김태형)가 10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며 팬들 앞에 공식 복귀를 알렸다.
이날 오전 9시경, 각각 전역 부대에서 나온 두 사람은 차량에서 내린 뒤 반갑게 포옹했다.
뷔는 다채로운 꽃다발을 들고 팬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었고, RM은 선글라스를 낀 채 색소폰을 연주하며 등장해 현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RM은 “기다려준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앨범을 열심히 준비해서 무대에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고, 뷔 역시 “군대에서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현장에는 BTS의 글로벌 팬덤 ‘아미(ARMY)’ 수백 명이 자리를 메웠다.
응원봉과 손팻말을 든 팬들은 이른 아침부터 몰려들었고, “V is back, 태형아 전역을 축하해”라는 문구가 적힌 애드벌룬이 축구장 상공을 떠다니며 분위기를 더했다.
뷔의 얼굴이 래핑된 관광버스 여러 대도 등장해 응원의 열기를 드러냈다.
RM은 15사단 군악대, 뷔는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 소속으로 지난 2023년 12월 나란히 육군에 입대한 뒤 이날 전역했다.
이로써 진, 제이홉에 이어 RM과 뷔까지 복귀하게 된 가운데, 지민과 정국은 오는 11일, 슈가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어 BTS 완전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로 달아오르고 있다.
팬들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RM의 색소폰 퍼포먼스는 감동 그 자체”, “뷔의 환한 미소에 눈물이 났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RM과 뷔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솔로 및 그룹 활동을 포함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