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5일(화)

CJ올리브영, 홍대에 남성 특화 ‘K뷰티놀이터’ 연다

CJ올리브영 이 남성 고객을 위한 K뷰티 중심 체험형 매장 ‘홍대놀이터점’을 오는 11일 서울 마포구 홍익문화공원 인근에 새롭게 오픈한다.

이번 매장은 뷰티를 넘어 헬스, 패션, 잡화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요소를 한데 묶은 멀티 콘셉트 매장으로, 최근 급성장하는 남성 뷰티 수요를 정조준한다.

홍대놀이터점은 총 3개 층, 915㎡(약 277평) 규모로 조성되며, 특히 1층 100평(330㎡)은 남성 전용 특화 존 ‘맨즈에딧(Men’s Edit)’으로 꾸며졌다.

이 공간에는 면도기, 로션, 향수 등 남성 뷰티 제품뿐 아니라 에스트라, 파티온 등 남성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은 스킨케어 브랜드가 주력으로 진열된다.

또한 속눈썹 뷰티에 관심이 많은 남성 고객들을 위해 ‘아이래쉬바’를 도입했으며, 맞춤형 피부 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스킨스캔’ 분석 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단순한 제품 진열을 넘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형태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스포츠 브랜드 ‘에이치덱스(HDEX)’와 감성 문구 브랜드 ‘포인트 오브 뷰(Point of View)’는 숍인숍 형태로 입점돼, 소비자에게 개성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패션과 뷰티, 실용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쇼핑 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2층에는 ‘K-POP 음반존’이 마련돼 고객들이 자유롭게 헤드셋을 착용하고 음반을 시청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는 K컬처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 및 국내 K팝 팬층을 동시에 겨냥한 구성이다.

3층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마스크팩, 뷰티 소품, 한국 스낵 등을 전면 배치해 ‘한국 스타일’을 테마로 한 쇼핑 공간을 형성했다.

K뷰티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K뷰티 나우’ 존과 SNS·해외에서 화제를 모은 제품을 소개하는 ‘글로벌 핫이슈’ 존도 마련됐다.

제품 중심의 판매가 아닌 체험과 정보 중심의 공간으로 구성해, 방문자들이 트렌드를 능동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CJ올리브영은 이번 매장을 시작으로 남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리테일 전략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남성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8% 이상 성장했으며, 특히 20~30대 남성들의 구매 비중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홍대놀이터점은 해당 수요를 타깃으로 맞춤형 공간을 구축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또한 K뷰티의 중심지로 떠오른 홍대 상권을 반영한 외국인 친화형 매장 구성도 눈에 띈다.

글로벌 고객들의 취향과 구매 패턴을 분석해 매장 내 안내 콘텐츠를 다국어로 구현했으며, 면세 및 세금 환급 등도 고려한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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