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2일(수)

EQT 인프라 6호 펀드 215억 유로 조성…투자 확대

EQT 인프라 6호
(사진 출처-EQT 제공)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EQT 는 플래그십 인프라 펀드인 ‘EQT 인프라 6호’ 를 총 215억 유로(약 33.9조원) 규모로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213억 유로(약 33.6조원)는 보수가 발생하는 운용자산으로 구성됐다.

이번 펀드는 전 세계 연기금,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다양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특히 고액자산가(Private Wealth) 투자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투자자 기반은 미주, 아시아 태평양, 유럽, 중동, 북유럽 등으로 폭넓게 분포돼 있다.

EQT 인프라 5호 펀드는 2021년 11월 157억 유로 규모였다.

EQT 인프라 6호 펀드는 디지털 인프라, 에너지 생산·저장·유통, 산업·운송의 탈탄소화 및 전기화, 자원 효율성과 순환경제, 사회 인프라 등을 주요 투자 테마로 삼는다.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과 보호된 계약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인프라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마수드 호마윤 EQT 인프라 총괄은 “EQT 인프라 6호 펀드는 현재까지 12건의 주요 투자를 완료하거나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섹터 팀은 견고한 투자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탈탄소화와 순환경제 전환, 사회의 디지털화 같은 글로벌 장기 트렌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EQT는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가치 창출과 고객을 위한 우수한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레나트 블레처 EQT 실물자산 총괄은 “EQT 인프라는 2008년 출범 이후 놀라운 성장을 이뤄 현재 130명 규모의 팀과 함께 밸류애드(Value-Add), 액티브 코어(Active Core), 최근 개시한 트랜지션 인프라(Transition Infrastructure) 투자전략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QT 최고상업책임자(CCO) 수잔 도노휴는 “경제 주기 전반에 걸쳐 매력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QT 인프라 6호 펀드는 현재까지 45~50%를 집행했으며, 이미 투자 완료 또는 계약 체결된 10건에는 콘스텔레이션 콜드 로지스틱, OX2, 스타테라, 유니버시다드 유로피아, 엣지코넥스, 헤리티지 환경 서비스, 레이저 로지스틱, 매디슨 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 리에나(구 KJ환경), SK쉴더스 등이 포함됐다.

추가로 유텔샛그룹 지상국 인프라 사업 인수와 미국 티모바일과 합작해 루모스를 인수하는 두 건의 거래가 종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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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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