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보수 90%↓…미래에셋운용 경쟁력 강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보수를 대폭 인하하며 업계 최저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일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7%에서 0.0068%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 ETF 중 최저 보수로, 기존 최저 수준보다도 0.12bp 낮다.
이번 인하 대상인 TIGER 미국S&P500 ETF는 지난해 국내 전체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한 상품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품 라인업 중 가장 큰 순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도 세 번째로 AUM이 큰 대표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장기 투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보수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ETF는 고객들의 장기 투자 파트너로서 앞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대표지수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투자하는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수 인하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더욱 치열해지는 보수 경쟁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