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6G 기술 선도하며 국제표준화 주도

ETRI
(사진 출처-Freefik)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6G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비지상 네트워크(NTN) 관련 국제표준화 연구항목(RI)을 채택받으며, 국제표준화단체 O-RAN(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 얼라이언스를 주도하게 됐다.

ETRI 는 이번 성과를 통해 6G 기술과 시장에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비지상 네트워크 기술은 이동통신과 위성통신을 결합해 지상망이 닿지 않는 지역까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6G의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ETRI는 국내 이동통신 3사, 삼성전자, 6개 해외 산학연 기관 등 총 10개 기관과 협력하여 NTN 관련 신규 연구항목을 제안했으며, 이는 O-RAN 얼라이언스의 기술 감독 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이번에 채택된 연구항목은 NTN을 위한 오픈랜 기반 위성 클러스터링에 관한 것으로, 향후 1년간 요구 사항 분석 및 사용자 사례를 정의하게 된다.

ETRI의 이재승 공간무선전송연구실 전문위원은 연구항목 의장인 라포처(Rapporteur)로 선임되며, 국제 표준 기술 확보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ETRI는 이번 연구항목 채택을 계기로 6G 비지상 통신 환경에서 개방형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 발굴과 관련 분야 표준 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문식 위성통신연구본부장은 “이번 성과로 향후 6G 핵심 기술을 주도하게 됐다”, “관련 시장에도 큰 파급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TRI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O-RAN 표준 기반 개방형 5G 기지국 무선장치(O-RU)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국제 표준화 작업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연구항목 채택을 기반으로 올해 문서화 작업과 타당성 검토를 진행해 연구 보고서를 완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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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