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6일(금)

FC안양, 대구FC 상대로 코리아컵 8강 도전

사진은 지난 10일 양 팀의 K리그1 13라운드 경기 장면.
사진은 지난 10일 양 팀의 K리그1 13라운드 경기 장면. (사진출처- FC안양 제공)

프로축구 K리그1의 신흥 강호 FC안양 이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진출을 위해 대구FC와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대구와 16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결은 올 시즌 두 팀의 세 번째 맞대결로, 안양은 앞선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5라운드에서는 채현우의 결승골로 대구를 1대0으로 제압한 경험이 있어 자신감은 충분하다.

K리그1 데뷔 시즌임에도 안양은 리그에서 5승 2무 7패(승점 17)를 기록하며 중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3라운드에서 세종SA를 꺾고 16강에 진출한 안양은 “도전자의 정신”을 앞세워 홈에서 다시 한번 이변을 노린다.

최근 리그 13라운드에서도 대구와 2대2로 비기며 경기력을 입증했고, 안방에서의 강세를 이어갈 채비를 마쳤다.

대구는 최근 수비 안정과 세트피스에 강점을 보이며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도 끈끈한 경기를 펼쳤다. 안양의 패스 플레이와 스피드를 막아낼 수 있을지가 대구의 관건이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FC와 광주FC의 맞대결도 열린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리그 최하위(2승 5무 6패·승점 11)로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광주는 울산에 0대3으로 패한 뒤 김천에 승리, 전북에 패하는 등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양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은 전북 현대와 홈에서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며,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울산 HD와 K리그2 독주를 이어가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

이 외에도 김포-포항, 대전 코레일-FC서울, 강원FC-시흥시민축구단, 부천FC-김천상무 간의 경기도 함께 열린다.

K리그1과 K리그2, 그리고 아마추어 팀들이 어우러지는 코리아컵 특유의 묘미가 16강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