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3일(목)

GA, 초단기 채권 사기 논란…금감원, 현장검사 본격 돌입

GA
(사진 출처-Freefik)

금융감독원은 23일 법인보험대리점(GA)인 ‘피에스파인서비스’와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업체 ‘피에스파이낸셜’의 초단기 채권 판매와 관련해 폰지사기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미래에셋생명의 자회사이며, 피에스파인서비스는 대부업체 피에스파이낸셜의 대표가 대주주로 있는 GA다.

해당 GA 소속 보험설계사들은 인스타그램 ‘미래에셋 월급관리 스터디’ 등의 게시물을 통해 청년들에게 접근해 ‘월급 관리’를 빌미로 고수익을 보장하는 투자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사들은 피에스파이낸셜에 투자할 경우 제조업체에 자금이 재투자되어 연 20% 이상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피에스파이낸셜 대표가 잠적하면서 투자금 반환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피해자들이 1인당 수억 원대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검사를 통해 GA의 보험영업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보험영업과의 연관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불법적인 유사수신 행위 여부를 파악하고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행위가 확인되는 대로 수사당국, 관련 감독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불법행위 연루자에 대해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검사에서 파악된 유사수신행위 등의 불법행위 정보는 수사기관에 적극 공유함으로써 신속한 수사진행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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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