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7일(월)

GH, 남양주 다산신도시 철도 위 미래형 콤팩트시티 추진

GH
(사진 출처-GH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철도 위에 ‘콤팩트시티(압축도시)’를 조성한다.

GH는 5일 남양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남양주시와 ‘입체복합형 콤팩트시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의중앙선 도농역에서 양정역까지 약 600m 구간에 걸친 철도 상부 공간을 활용해 주거, 상업, 문화시설을 압축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시 중심부에 다양한 기능을 밀집시켜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GH는 “철도로 단절된 도시 공간을 연결하는 차원을 넘어 한 공간에서 ‘일하고(Work), 거주하고(Live), 즐기고(Play), 쉴 수 있는(Rest)’ 도시 공간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인 가구부터 4인 가족까지 다양한 공공형 주거 공급을 추진하고, 창업 기반시설 및 복합문화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GH
(사진 출처-GH 제공)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실내 정원 등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친환경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GH와 남양주시는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지구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H 김세용 사장은 “국내 최초로 철도 상부에 도시 체질을 혁신하는 콤팩트시티를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사업은 도심 내 유휴공간을 혁신하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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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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