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5, 5월 출시 전망…오픈AI 첫 통합 LLM

오픈AI가 이달 말 거대언어모델(LLM) ‘GPT-4.5’를 출시하고, 5월 중으로 ‘GPT-5’ 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IT 매체 더 버지는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들이 GPT-4.5 및 GPT-5 모델을 위한 서버 용량 확보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GPT-4.5는 수주 내, GPT-5는 수개월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당초 오픈AI는 지난해 말 GPT-4.5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딥시크(DeepSeek) 등의 급부상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오픈AI가 모델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이달 기준 4억 명으로 지난해 12월(3억 명) 대비 33% 증가했다. 유료 기업 고객 계정 수도 지난해 9월 대비 두 배 증가한 200만 개에 달한다.
올트먼 CEO는 GPT-4.5에 대해 “오픈AI의 마지막 비(非) CoT(Chain of Thought, 사고 사슬)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GPT-5부터는 추론 모델 ‘O’ 시리즈를 결합한 일반·추론 통합 모델로 발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챗GPT 무료 이용자는 기본 지능 수준의 GPT-5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이용자 수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오픈AI의 차세대 모델 공개가 AI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