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006360)이 지난해 영업이익 2,86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건설업계가 대내외 불확실성과 대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GS건설은 2023년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로 인한 기저효과와 신규 수주 증가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5일 GS건설은 실적 정정 공시를 통해 2023년 영업이익 2,86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 8,6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으나, 신규 수주는 19조 9,1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5.5%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사업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는 전년 대비 7.1% 감소한 9조 5,109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인프라사업본부는 1조 1,535억 원으로 4.5% 증가했으며, 플랜트사업본부는 41.7% 증가한 4,257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 수주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건축주택사업본부는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6,439억 원), 청량리6구역 재개발(869억 원) △플랜트사업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번(1조 6,039억 원), 동북아 LNG Hub 터미널 1단계 프로젝트(5,879억 원) △인프라사업본부는 호주 SRL East 지하철 터널 프로젝트(5,205억 원) 등 국내외 다양한 사업에서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3조 3,86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9%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6조 9,49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0.6%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40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0.5% 감소했다.
GS건설은 “안전과 품질에 기반해 건설업의 기본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반과 내실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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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