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용산역 핵심 허브로 부상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본격화되면서, HDC현대산업개발 이 개발 및 운영 중인 용산역과 용산역 전면지하공간이 교통 허브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 이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제출한 입찰 제안서에 포함된 교통 연계 계획이 공개되면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약 3조578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관리 중인 용산역 후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광역환승센터 신설이 포함돼 있다.
KTX, ITX,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을 포함한 기존 용산역 교통망에 버스와 GTX까지 통합 연계되는 교통 인프라 구축이 이뤄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용산역과 신용산역을 연결하는 지하보행통로와 GTX-B 노선 출입구 신설 계획도 포함된 통합 지하공간 구축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이 개발 중인 용산역 전면지하공간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직결되는 핵심 동선으로 기능하게 된다.
서울시는 현재 용산구 및 HDC현대산업개발과 실무 협의 중이다.
이 같은 교통 연계 구조는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정비사업과 직접 연결되며, 향후 입주 수요 확보와 상권 활성화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 수주를 위해 용산역, 광역철도망, 국제업무지구를 전면지하공간과 입체적으로 연계하는 통합 계획을 제안한 바 있어 실현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용산역 일대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사업권을 보유한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면지하공간과 정비창을 통합 연결하겠다는 제안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자”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교통계획이 HDC의 자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한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정비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6층부터 지상 38층까지 12개 동, 공동주택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이 포함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