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1일(수)

HY, 방탄소년단 멤버 얼굴 담은 ‘하이브루’ 수출 전용 출시…글로벌 시장 공략

티라미수 라떼
(사진출처-hy)

HY가 글로벌 커피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수출 전용 제품 ‘하이브루(Hybrew)’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BTS(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얼굴을 패키지에 담아 K-컬처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HY는 19일 하이브루의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서 생산돼 본국과 인근 국가로 유통될 예정이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대표적인 유통채널인 ‘인도마렛(Indomaret)’과 ‘알파마트(Alfamart)’에 입점하면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다.

이 두 개의 편의점 체인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만큼, 하이브루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적인 유통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HY는 이번 제품을 출시하기에 앞서 지난해 인도네시아 할랄보장청(BPJPH)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해 무슬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등 무슬림 소비자가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출시에서는 카푸치노와 티라미수 라떼 두 가지 맛을 먼저 선보이며, 향후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추가 라인업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HY는 인도네시아 외에도 말레이시아 시장으로도 유통망을 확장한다. 중계무역 방식을 활용해 코타키나발루의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통해 하이브루를 판매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에서 자리 잡은 후 일본, 중국, 필리핀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도 적극적인 유통망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HY는 커피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 전용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달 내에는 ‘하이브루 커피믹스’를 출시해 미국 동부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루 커피믹스는 원두와 설탕 등을 균형 있게 배합한 스틱형 제품으로, 편의성을 중시하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HY는 2019년 콜드브루 제품을 선보이며 커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누적 수출량이 2500만 개를 돌파했으며, 이번 하이브루 출시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HY 관계자는 “하이브루는 BTS 브랜드 파워와 프리미엄 커피의 조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 개발을 지속하며 글로벌 커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TS 패키지가 적용된 하이브루의 출시로 인해 K-컬처와 연계된 한국 식음료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HY는 단순한 커피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팬덤과 연결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마케팅 전략과 제품 라인업 확장으로 더욱 큰 성장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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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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