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6일(목)

IBK기업은행, 중소기업 위해 보증기관과 업무협약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성태 은행장(가운데)과 신보·기보 이사장들이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출처-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1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포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IBK기업은행 이 정책금융 활성화를 위해 출범시킨 ‘IBK-보증기관 간 상설 협의체’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이 겪는 수출입 불균형, 관세 부담, 원자재 조달 어려움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기업은행과 보증기관 간 협력 강화는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384억 원을 특별 출연하며,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이 제공하는 보증서를 담보로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행한다.

주요 지원 분야로는 관세 관련 애로 해소, 수출 확대 및 수출처 다변화, 원자재 확보 등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요소들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금융지원에는 보증료 일부를 지원하고, 최대 연 1.3%포인트 수준의 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돼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고금리 환경과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 중소기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정책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을 비롯해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공공기관 간 협력 의지를 함께 다졌다.

세 기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제고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중소기업 정책금융의 주축인 세 기관이 국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라며, “기업은행은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방면으로 중소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1조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금 운용, 금융 상품 설계,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금융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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