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Season II’ 출범…김기홍 회장 연임 공식화

김기홍 회장이 이끄는 JB금융그룹 의 ‘Season II’가 공식 출범했다. JB금융그룹은 27일 전주 본점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앞으로 3년간 JB금융그룹 을 다시 한번 진두지휘하게 됐다.
김 회장은 지난 6년간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 아래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내실 경영을 지속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위주로 재편하면서 그룹은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2023년에는 ROE 13.0%, ROA 1.06%를 기록했다.
이는 김 회장 취임 초기인 2018년 대비 각각 43%, 56% 상승한 수치다.
경영 효율성을 가늠하는 CIR 역시 2018년 말 52.3%에서 지난해 37.5%로 대폭 개선됐다. 지배지분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2431억원에서 6775억원으로 2.8배 증가했다.
자본 적정성 지표 역시 크게 개선됐다. 2018년 9.0%로 금융당국 권고 수준에 못 미쳤던 CET1비율은 2023년 말 12.21%까지 상승했다.
동시에 배당 규모도 매년 늘며 2024년 주당배당금은 995원에 달하고, 총주주환원율은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의 연임 기간 동안 주가는 약 180% 상승했고, 현재 JB금융은 업계 최고 수준의 PBR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회장은 이날 ‘Season II’ 전략을 공식 발표하며, “지금까지 구축한 경쟁력 있는 수익 기반을 고도화하고, 신규 핵심 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부 방안으로는 핀테크 및 플랫폼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인터넷은행과의 공동대출상품 출범 등 상생형 협업 모델 구축,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금융 서비스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이어가겠다”며 “JB금융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Season II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