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4일(수)

K리그 신예+유럽파 총출동… U-20 명단 발표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사진출처- 대한축구협회 제공)

남자 U-20 축구대표팀이 국제무대 실전 테스트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국제 친선경기에 출전할 27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이창원 감독이 직접 확인한 국내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아시안컵 4강 신화의 주역과 함께 새로운 얼굴들도 대거 발탁됐다.

이창원호는 6월 7일 오전 1시(한국시간) 페트로스포트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 U-20 대표팀과, 6월 10일 오후 7시 30분에는 6월30일 스타디움에서 브라질 U-20 대표팀과 맞붙는다.

두 경기 모두 2025년 FIFA U-20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평가전으로, 경기 경험 축적과 전력 점검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소집명단에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에서 활약 중인 김태원을 포함해, 아시안컵 4강의 주역 신민하(강원FC), 진태호(전북 현대), 홍성민(포항 스틸러스) 등 12명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새 얼굴도 다수 포함됐다.

최근 K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준하(제주SK)를 비롯해 정마호(충남아산FC), 최병욱(제주SK), 전민수(선문대), 차제훈(마치다 젤비아) 등은 이번에 처음 U-20 대표팀에 소집됐다.

전체 27명 중 21명이 K리그 소속 선수로, 국내 무대에서의 경기 감각과 체력을 바탕으로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친선대회는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릴 FIFA U-20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이 맞이하는 마지막 대규모 실전 평가전이다.

이창원 감독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하며 전술 숙지와 체력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그는 국내 훈련 이후 선수들의 컨디션과 팀 케미스트리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명단을 구성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집트로 출국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 강호들과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브라질은 매 대회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팀으로, 선수들에게는 세계 최정상급 경쟁력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U-20 대표팀의 모든 일정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 또는 요약 영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선수단 명단과 상세 일정 등은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남자 U-20 대표팀 이집트 해외 친선경기 소집명단 (27명)

GK: 공시현(전북 현대), 윤기욱(FC서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

DF: 강민우(울산 HD), 김서진(천안시티), 김현우(서울 이랜드), 김호진(용인대), 배현서(FC서울), 송범(동명대), 신민하(강원FC), 전민수(선문대),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 최승구(인천유나이티드)

MF: 김도윤(수원FC), 김준하, 최병욱(이상 제주SK), 김현민, 이수아(이상 부산 아이파크), 문준혁(전주대),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성신(부천FC), 정마호(충남아산FC), 차제훈(마치다 젤비아)

FW: 김결(김포FC), 김태원(포르티모넨세),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진태호(전북 현대)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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