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K리그1 4연패 도전 울산, 2025시즌 등번호 확정

울산HD 2025 시즌 등번호
(사진제공-울산HD)

울산 HD가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했다.

올 시즌부터 김판곤 감독 체제로 전환한 울산은 팀 스타일 변화에 초점을 맞추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단행했다.

김기희, 주민규, 임종은 등 지난 3연패를 함께한 핵심 선수들이 팀을 떠났지만, 허율(전북), 이희균(김천), 이진현(대전), 서명관(광주), 강상우(서울) 등 전방위적인 보강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아울러 FIFA 클럽 월드컵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대회에 대비해 외국인 선수 영입도 추진 중인 가운데, 팀 전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들의 등번호가 발표됐다.

주장 김영권(19번), 2024시즌 K리그1 MVP 조현우(21번), ‘울산의 블루 드래곤’ 이청용(27번), 중원의 핵 고승범(7번)은 기존 번호를 유지했다.

반면, 정우영은 기존 32번에서 5번으로 변경하며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등번호 선택도 눈길을 끈다. 허율은 9번 대신 18번을 선택하며 “이전 팀에서 사용하던 번호를 유지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유럽에서 복귀한 이진현은 어린 시절 이후 처음으로 14번을 택하며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희균은 16번, 윤종규는 24번, 강상우는 13번을 선택했고, 울산에서 프로 데뷔를 앞둔 미드필더 백인우는 이청용이 한때 착용했던 72번을 배정받았다.

울산은 K리그1 4연패를 목표로 선수단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까지 대폭 개편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지난 16일 2025시즌 K리그1 멤버십 회원 모집이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며 역대급 관중 동원을 예고했다.

울산은 오는 1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승격팀 FC안양을 상대로 K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앞서 12일에는 태국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ACLE 원정 경기를 통해 올 시즌 첫 공식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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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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