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8일(화)

KAIST AI 신기업가정신 육성 집중

KAIST AI
(사진 출처-KAIST 제공)

KAIST 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AI 미래세대와의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렸으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 회장), 이광형 KAIST 총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등 기업계 인사와 AI 분야 창업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기조발언에서 “지금은 AI가 산업과 사회 전반을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기업, 학계, 창업자들이 협력해 실질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의 빠른 추격을 언급하며 “우리가 쫓아가지 못하면 죽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SK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칩 솔루션을 직접 만들고, 메모리를 넘어 이를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팔을 내어주는 각오로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널토론에서는 AI 창업자들의 생생한 경험이 공유됐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베슬AI 안재만 대표는 “네트워킹과 세일즈 역량이 미국 진출의 핵심”이라며 창업 노하우를 전했다.

물류 로봇 솔루션을 개발한 이찬 플로틱 대표는 “AI는 스스로 질문하는 존재가 됐다”고 말하며 철학적 책임도 강조했다.

재학생 창업자인 노현섭 플랜바이테크놀로지스 대표는 “AI가 건축 설계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다”고 소개했고, 식스티헤르츠 김종규 대표는 재생에너지 기반 서비스 ‘월간햇빛바람’의 사회적 의미를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AI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AI 시대의 기업가정신과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KAIST는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 창업자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문제를 정의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라며 “AI는 효율을 넘어서 창의적 고민을 확장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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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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