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구의 날 맞아 전국 계열사 건물 소등 캠페인 진행…탄소중립 실천 동참

KB금융그룹이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 주요 계열사 건물에서 소등 캠페인을 실시하고,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SNS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섰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실천을 확산시키기 위한 KB금융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B금융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주요 계열사 11곳의 본사 및 주요 건물에서 조명을 일제히 소등했다.
이 캠페인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기후변화주간’(4월 22일~25일)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이기도 하며, 국민들의 기후 위기 인식을 제고하고 자발적인 환경 행동을 유도하는 데 의의가 있다.
단순한 건물 소등을 넘어, KB금융은 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캠페인을 함께 기획해 주목받고 있다.
‘콜리와 함께하는 KB 고잉(GOING) 챌린지’로 명명된 이번 SNS 이벤트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 방식은 간단하다. 지구의 날 당일 10분간 집이나 사무실에서 실천한 소등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한 후, KB금융의 스타프렌즈 캐릭터 스티커로 자유롭게 꾸민 이미지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후 KB금융 공식 SNS 게시물에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면 응모가 완료되며, 추첨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KB금융은 이번 SNS 챌린지를 통해 단순한 인증 이벤트를 넘어,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세대와의 친환경 공감대를 넓히고, ESG 메시지를 일상 속 놀이와 참여로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KB금융은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그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KB금융그룹은 ‘KB 넷제로 S.T.A.R.’ 전략을 통해 2040년까지 그룹의 탄소배출을 순제로(넷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RE100(100% 재생에너지 사용)’ 캠페인에도 동참했으며,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매년 기후대응 실적과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지구의 날 소등 캠페인과 SNS 이벤트는 이러한 ESG 전략을 국민과 함께 실천하는 대표 사례로, 일회성 행사를 넘어 국민들의 일상에 녹아드는 생활 속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도시의 불을 끄는 단 10분의 짧은 시간이 지구를 위한 의미 있는 메시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공유하며, 국민들에게 작은 실천의 힘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서는 기업과 개인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KB금융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일상 속의 작은 실천을 모아, 우리의 지구를 더욱 아름답고 깨끗하게 만드는 큰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ESG 가치 실현을 생활 속에서 확산시키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앞으로 KB금융이 선보일 지속가능경영 실천 행보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