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뱅킹 접속 지연, 이체 수수료 환급 실시

KB국민은행이 지난 17일 발생한 KB스타뱅킹 접속 지연 오류와 관련해 고객 보상책을 발표했다.

국민은행은 18일, 오류로 인해 지점 창구나 자동화기기를 통해 타 금융기관으로 이체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체 수수료를 환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환급 대상은 17일 오전 9시 40분부터 11시 30분까지 국민은행 지점 또는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타 금융기관으로 이체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다.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경우 출금 계좌로 자동 환급되며, 현금으로 수수료를 납부한 고객은 지점을 방문해 환급을 받아야 한다.

앞서 17일 오전, 국민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KB스타뱅킹’ 에서 접속 지연 오류가 발생해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접속을 시도하면 대기번호가 표시되거나, 대기 후에도 로그인이 되지 않는 문제가 지속됐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은 “예기치 않은 거래량 증가로 로그인 거래가 일시적으로 지연됐다”며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국민은행의 모바일뱅킹 오류는 지난해 9월에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에도 접속 장애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은행 측은 사과문을 게재하고 이체 수수료를 환급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하지만 5개월 만에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면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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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