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비엘리트 대상 첫 유소년 캠프 개최

한국농구연맹(KBL)이 유소년 농구 인재 발굴과 비엘리트 유망주 육성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KBL은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안산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2025 KBL 유스 드림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KBL 구단 유소년 클럽 소속 초등학교 6학년 선수 40명을 초청해 진행되며, 특히 엘리트가 아닌 일반 유소년 선수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캠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BL은 이번 캠프를 통해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도입하고, 엘리트 농구 시스템 진입 장벽을 낮춰 더 많은 유망주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단발성 체험이 아닌, 실질적인 성장을 이끄는 장으로서 이번 캠프는 참가 선수들에게 맞춤형 교육과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캠프는 단순한 기술 훈련을 넘어, 농구 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전반적인 소양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고양 소노 소속 민기남과 정성조 선수가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실전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할 계획이다.
KBL 박경진 심판이 직접 나서 ‘심판의 역할과 경기 규칙 교육’을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규칙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 전문 강사진이 진행하는 ‘부상 방지 교육’은 성장기 청소년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테이핑 실습 교육과 함께 ‘청소년 부정 방지 교육’도 마련돼, 올바른 스포츠 가치관 정립을 돕는다.
캠프의 총괄은 KBL 해설위원이자 전 국가대표 가드인 신기성이 맡는다.
조성민, 옥범준, 박대남, 김승찬, 박성은 등 KBL 및 아마추어 출신의 전문 코치진이 함께 참여해 참가자들의 성장을 돕는다.
캠프 마지막 날인 6월 8일에는 캠프 내내 뛰어난 기량과 태도를 보여준 참가자들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한다.
MVP, 퍼스트팀, 세컨드팀 등으로 나눠 시상하며, 참가자들의 성취감을 높이고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 ‘KBL 유스 드림 캠프’는 단순한 농구 기술 훈련을 넘어, 꿈을 키우고 인성을 함양하는 스포츠 교육 현장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KBL은 앞으로도 엘리트 중심의 농구 생태계를 넘어, 더 넓은 유소년 저변을 확보하고 스포츠의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