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3일(일)

KCM, 두 아이 아빠였다…뒤늦게 밝혀진 가족 이야기

KCM
(사진출처-KCM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KCM이 두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데뷔 후 약 20년간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아온 그는 오랜 시간 가정을 꾸려오며 조용히 가족을 지켜왔다.

지난 19일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KCM이 2012년 첫째 딸을, 2022년 둘째 딸을 얻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KCM은 9세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2012년 교제를 시작하며 첫 아이를 가졌지만,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소속사 측은 “당시 KCM이 사기를 당하는 등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며 결혼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아이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경제적 안정과 함께 가정을 꾸리기로 결심했고, 2021년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듬해에는 둘째 딸을 품에 안으며 비로소 완전한 가족을 이루게 됐다.

그럼에도 KCM이 결혼과 자녀에 대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는 첫째 딸에 대한 배려 때문이었다.

소속사 측은 “공개 여부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세상에 알리지 못한 첫 아이를 생각하면 망설여졌다”고 전했다.

결국, 오랜 시간 가족을 지켜온 KCM은 이제서야 용기를 내 대중에게 사실을 밝히게 됐다.

소속사는 “KCM은 지난 12년 동안 완전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는 노모를 모시며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소중하게 여겨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야 모든 걸 털어놓을 수 있어 기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CM은 2004년 데뷔 후 ‘흑백사진’, ‘은영이에게’, ‘안녕 가을’ 등의 명곡을 발표하며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사랑받아왔다.

2022년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MSG워너비 멤버로 발탁되면서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채널A ‘신랑수업’,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동안 방송에서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밝혔지만, 두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은 공개하지 않았던 KCM.

이제야 가족의 이야기를 전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오랜 시간 조용히 지켜온 가정을 공개한 그의 솔직한 고백이 대중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관심이 쏠린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