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자본금 정정 공시…CB 전환 반영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달 공시한 자본금 감액 결정을 일부 수정해 8일 정정 공시했다.
이는 제120회 무기명식 사모전환사채(300억원)에 대한 전환 청구권 행사에 따라 KGM 의 발행주식 총수와 자본금 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정정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전환 청구로 인해 총 595만2380주가 신규 발행된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3.03% 수준이다.
전환 가액은 주당 5040원이며, 신규 상장일은 감자 이후 상장일인 오는 5월 9일이다.
이번 전환으로 KGM의 전환사채 잔액은 기존 1085억원에서 145억원으로 줄어들며, 재무구조 개선과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번 전환 가액이 수출 확대와 체리자동차와의 중·대형 SUV 공동개발 협약 체결 등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KGM은 지난 2일 중국 체리자동차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플랫폼 개발에 나선 바 있다.
KGM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을 위한 투자여력 확보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체리자동차의 글로벌 플랫폼 활용 및 공동개발 등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래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