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드림투어, 인도네시아서 새 역사…초대 챔피언 경쟁 돌입

송가은
(사진출처-KLPGT)

2025 KLPGA 드림투어가 새롭고 특별한 도전을 시작한다.

드림투어 최초로 해외에서 열리는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이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에서 개최된다.

총 상금 1억 원(우승상금 1,5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드림투어의 새로운 역사를 쓸 중요한 첫걸음이다.

이번 대회는 KLPGT와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아시아 태평양 서킷(APAC Circuit)’ 시리즈 투어다.

이는 드림투어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려는 KLPGA의 의지를 보여준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에서 모인 12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KLPGA 드림투어 출전 자격 상위 50명의 쟁쟁한 실력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KLPGA 정규투어 경험이 풍부한 송가은(24, MG새마을금고)과 손예빈(23, 나이키)이 주목받고 있다.

송가은은 2021시즌 KLPGA 신인상을 수상하고 정규투어에서 통산 2승을 기록했으나, 2024시즌 상금순위 86위로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드림투어 대회에서 반등을 노리는 송가은은 “새 시즌 첫 대회를 해외에서 치르게 되어 설레고 기대가 크다.

아이언 샷에 집중해 까다로운 그린 공략을 우승의 열쇠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예빈 역시 시드순위전에서 33위를 기록하며 2025시즌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한다. 그는 “해외에서 열리는 첫 드림투어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설렌다.

전지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실력파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태국의 짜라위 분짠(26, 하나금융)과 차야닛 왕마하뽄(28), 일본의 와카이 마유(24)와 아오이 마코(26) 등 KLPGA IQT를 통해 선발된 I-TOUR 회원들이 출전하며, 일본의 기대주 다카노 아이히(21)와 파리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필리핀의 도티 아디나(32)도 나선다.

이 밖에 미국 무대에서 활동 중인 뉴질랜드 출신 피오나 슈(21)도 참가를 확정하며, 대회는 국제적인 경쟁의 장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 오픈은 총 6,473 야드의 코스에서 진행되며, 선수들은 까다로운 그린 주변 공략을 통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 결과와 함께 초대 챔피언의 탄생 여부에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