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롯데, 수원 우천으로 10일 DH 경기

결국 하늘이 경기를 멈췄다. 9일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KBO는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대체 일정을 편성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30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시작될 예정이었으며, KT는 고영표, 롯데 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예고하며 선발 맞대결에 기대가 모아졌지만, 오후 4시 30분경 우천 취소가 공식 발표됐다.
우천취소로 인해 두 팀은 10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를 치르게 된다. KBO리그 규정상 우천 등으로 연기된 경기가 많아질 경우 일정 보완을 위해 더블헤더가 실시된다.
KT와 롯데 모두 최근 불안정한 경기력 속에서 중요한 승수를 추가해야 하는 상황에서 체력적 부담과 로테이션 운영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편, 수원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서울 잠실구장에서 예정됐던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도 모두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들 경기 역시 10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우천 취소는 팀 운영과 팬 응원 열기에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더블헤더에서 각 팀의 투수 운영과 체력 분배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
KBO는 앞으로의 강우 예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일정 조정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