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8일(금)

KT 스팸 알림 서비스 MMS로 확장

KT 스팸
(사진 출처-KT 제공)

KT 가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팸 및 스미싱 의심 문자에 ‘악성 문자로 의심’이라는 경고 문구를 표시해주는 ‘악성 문자 주의 알림 서비스’를 멀티미디어메시지(MMS)로 확대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주의 환기를 통해 보이스피싱 및 불법 스팸 문자 피해를 예방하는 기능을 강화한다는 목적이다.

‘악성 문자 주의 알림 서비스’는 KT 의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문자의 내용을 분석해 스팸 또는 스미싱 가능성이 있는 문자를 자동 판별하고,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경고 문구를 표시해주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단문문자(SMS)에 적용돼 현재까지 37종 삼성 단말기에서 약 700만 명의 KT 고객이 이용 중이다.

KT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5월 말까지 MMS에도 해당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문자 메시지 외에 이미지나 동영상이 포함된 멀티미디어 메시지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악성 문자 경고가 표시돼, 고객이 보다 직관적으로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KT 측이 서비스 적용 문자를 샘플 분석한 결과, 실제 표시된 문자 중 99%가 도박, 불법 대출, 성인 콘텐츠 등 악성 스팸 및 불법 광고인 것으로 나타나, AI 기반 판별의 실효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병무 KT AX혁신지원본부장(상무)은 “스팸과 비스팸의 경계에 있는 모호한 문자까지 세심하게 판별해 고객이 보다 안전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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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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