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5일(토)

KT 양자암호통신, 5G 유심망에 최초 적용

KT 양자암호통신
(사진 출처-KT 제공)

KT 가 국내 최초로 5G 유심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하며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

KT는 양자암호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VPN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5G 유심망은 유심 정보를 관리·등록하는 네트워크로, 가입 절차와 사용자 인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향후 양자컴퓨터 발전으로 인해 해킹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KT는 기존 수학적 암호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PQC와 물리적 원리를 이용한 QKD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는 580㎞의 전송 거리와 15개 노드를 구축해 KT 내부망과 유심 제조사를 연결하며, 이를 통해 유·무선 환경에서도 안전한 데이터 전송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5G 유심망을 시작으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 네트워크부문 이종식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KT는 자체 양자 보안 기술 개발과 서비스 발굴을 통해 국내 양자산업 시장 활성화와 미래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