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4일(토)

KT, 에릭슨과 6G 협력 MOU 체결…저대역 기지국 기술 연구

KT 에릭슨
(사진 출처-KT 제공)

KT 가 글로벌 이동통신 장비 제조사 에릭슨 과 협력해 저대역 주파수분할(FDD) 주파수용 멀티무선 다중입출력(MIMO) 기지국 연구를 추진한다.

양사는 6G 네트워크에서 필수적인 안정적 커버리지와 데이터 전송 속도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관련 연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KT는 저대역 FDD 주파수에서 다중입출력 기지국 기술을 활용해 기존 LTE보다 많은 안테나 포트를 통한 고속 전송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5G 어드밴스드 및 6G 환경에서는 초고속 통신 서비스와 함께 안정적인 주파수 커버리지가 필수적이며, 멀티무선 MIMO 기지국 기술이 이를 지원할 핵심 기술로 꼽힌다.

멀티무선 MIMO 기지국 기술은 ▲멀티무선 및 1.8G·2.1G 듀얼밴드 동시 지원 ▲빔포밍과 업링크 셀 간섭제어를 통한 커버리지 확장 ▲다중 사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다중사용자 다중전송(MU-MIMO)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커버리지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KT 와 에릭슨 은 오는 3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25에서 해당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멀티무선 주파수 공유 기술 등 저대역 주파수를 최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이를 6G 글로벌 표준에 반영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KT는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에릭슨과 ‘6G 비전 워크숍’을 개최하고, 연구개발 협력을 공식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관계자는 “KT는 이번 에릭슨과의 무선 네트워크 진화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AICT 기반의 미래 이동통신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아플퀴스트 에릭슨 사장은 “세계 통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에서 KT와 함께 6G 기술에 대해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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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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