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2025시즌 새로운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섰다.
KT는 21일 공식 발표를 통해 1군과 퓨처스(2군) 코칭스태프 명단을 공개했다.
1군에서는 이강철 감독을 보좌할 새 수석코치로 김태한 전 2군 감독이 임명됐다. 기존 수석코치였던 김태균 코치는 김태한 코치의 자리를 대신해 2군 감독직으로 이동했다.
KT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1군과 퓨처스팀 간 유기적인 소통과 선수단 선순환 구조 확립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종범 코치는 1루 주루·외야 코치로 합류했다.
LG 트윈스에서 코치를 역임한 이종범은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연수를 마치고 2년 만에 국내 구단으로 복귀하며 KT의 외야와 주루 훈련을 책임질 예정이다.
은퇴 후 지도자로 새 출발한 박경수 코치는 1군 퀄리티 컨트롤(QC) 코치로 선임됐다.
KT는 올해 처음으로 QC 코치직을 신설하며 경기 데이터 분석과 전략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김호 코치가 맡았던 1군 수비 코치 자리는 박기혁 코치가 맡게 됐다.
투수 코치에는 제춘모, 불펜 코치로는 전병두가 계속 자리하며, 장재중 배터리 코치, 유한준 타격 코치, 김강 타격 보조 코치, 최만호 3루 주루·작전 코치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보직을 유지한다.
2군은 새롭게 선임된 김태균 감독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했다.
투수 코치로 홍성용, 배터리 코치에 이준수, 수비 코치로 박정환, 타격 코치에는 이성열이 배치됐다.
주루·작전 코치로는 김호가 합류해 퓨처스팀의 강화를 도모한다.
육성과 재활 부문도 재정비를 마쳤다. 배우열 투수 코치, 김연훈 수비 코치, 백진우 타격 코치, 곽정철 재활군 코치가 육성군과 재활군을 책임지며 선수들의 성장과 회복을 돕는다.
KT 위즈는 새 코칭스태프 체제에서의 첫 발걸음으로 오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캠프를 통해 선수단 기량 점검과 조직력을 다지며 새 시즌 우승 도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