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9일(월)

KT, AI 기반 보안 강화로 디지털 환경 구축

KT
과천 KT 통합관제센터에서 DDoS 공격을 모니터링하는 KT 직원들의 모습. (사진 출처-KT 제공)

KT 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업간거래(B2B) 보안 서비스를 강화하며 안전한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 구축에 나섰다.

KT는 별도 장비 설치나 정보기술(IT) 인프라 변경 없이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보안(SECaaS)’ 상품을 통해 기업들의 사이버 공격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KT의 대표적 보안 서비스는 ‘클린존’과 ‘AI메일보안’이다.

클린존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발생할 경우 유해 트래픽을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을 고객 서버로 전달해 서비스의 지속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임계치를 초과하는 트래픽이 발생하면 KT 코넷 백본 라우터에서 트래픽을 우회시켜 클린존 차단시스템으로 보내고, 이곳에서 비정상 트래픽을 걸러낸 후 정상 트래픽만 고객에게 전달하는 구조다.

클린존은 KT가 보유한 530만 건 이상의 위협정보 데이터베이스(DB)와 정밀한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실시간으로 차단하고 있다.

또한 AI가 기업별 트래픽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보다 정밀한 위협 탐지가 가능하다.

KT는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클린존의 방어 용량을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증설할 계획이며, 기업 고객이 디도스 공격 탐지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용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올해 3분기 내에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AI메일보안은 이메일을 매개로 한 스팸, 피싱, 랜섬웨어 공격으로부터 기업의 주요 정보를 보호하는 보안 서비스다.

KT는 올해 3분기 중 AI 대형언어모델(LLM)을 접목해 위협메일 차단 리포트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이메일 보안 체계를 한층 더 정밀화할 계획이다.

KT는 장비 설치 등 별도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보안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기반 정밀 분석과 대응 체계를 강화해 더욱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명제훈 KT Enterprise부문 서비스Product본부장은 “KT는 국내 기업고객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위해 보안 서비스를 끊임없이 고도화하고 있다”며 “AI 기반 정밀 분석과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더욱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도 기업들이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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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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