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팬과 함께하는 ‘롤리나잇’ 신설

LCK가 2025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 소통과 경기 몰입도를 강화할 다양한 방송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오는 4월 2일 정규 시즌 개막에 앞서 팬들과 함께할 현장 중심 프로그램과 신규 콘텐츠 등 다채로운 방송 구성으로 시즌을 맞이한다고 31일 밝혔다.
가장 주목할 변화는 일요일 2경기 종료 후 진행되는 신설 프로그램 ‘롤리나잇’이다.
기존의 스튜디오 생방송 형식을 탈피해 LCK 아레나 현장에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공개 생방송으로 변모한다.
팬들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질의응답, 퀴즈 코너, 선수 참여형 미션 등이 새롭게 포함돼 경기 관람 후 또 하나의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방송은 김의중과 배혜지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을 맡아 더욱 풍성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신예 선수들의 성장 서사를 담은 신규 다큐멘터리 콘텐츠 ‘뉴 블러드’도 LCK의 방송 프로그램에 새롭게 합류한다.
이 프로그램은 4월 중순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각 팀의 루키 선수들이 겪는 고민, 성장 과정, 그리고 경기장 안팎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해외 LoL 프로 리그(LPL, LEC 등)의 최신 소식을 전달하는 주간 뉴스 콘텐츠 ‘시크릿 뉴스룸’은 매주 토요일 고정 편성되어 글로벌 리그 팬들의 이목도 사로잡을 계획이다.
정규 시즌 개막 전까지는 ‘10분 토론’을 통해 각 팀의 전력과 경기력을 분석하며 시즌 예열에 들어간다.
시즌 개막 이후에는 매주 수요일 ‘위클리 매드 무비’, 목요일 ‘위클리 롤스(LOLs)’, 일요일 ‘위클리 마이크(MIC) 체크’ 등이 편성되어, 하이라이트와 이슈 장면, 마이크에 잡힌 선수들의 대화 등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는 팬들에게 한층 더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계진 구성은 지난해 LCK컵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전용준, 성승헌 캐스터와 이현우, 고수진, 임주완, 이채환 해설진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인터뷰와 분석 데스크는 윤수빈, 배혜지, 이은빈 아나운서가 맡으며, 안정된 진행력을 바탕으로 경기 외적인 재미까지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글로벌 팬을 위한 중계진도 기존 멤버가 그대로 참여하며, 글로벌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팟캐스트 ‘더 포그 스테이트’ 역시 운영된다.
LCK 관계자는 “팬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콘텐츠 다양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시즌 방송 구성의 핵심”이라며 “현장과 디지털을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e스포츠 팬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오는 4월 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의 개막전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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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