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1일(수)

LG유플러스, 보안 점검 강화…전사 시스템 대상 전수 검사 실시

LG유플러스 보안
LG유플러스가 SKT 유심 해킹 사고 이후 모든 서버를 대상으로 전수 보안 점검을 실시 중이다. (사진 출처-unsplash)

LG유플러스 는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자사 전체 서버를 대상으로 전수 보안 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SKT 해킹 사건으로 촉발된 사이버 보안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고객정보 보호와 내부 보안 체계 강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FO/CRO)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보보안은 아무리 철저히 관리한다 하더라도 100% 완벽을 보장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정보가 저장된 주요 시스템에 대해 긴급 점검을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는 전체 서버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 는 공격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 통신 이력이나 대용량 파일 전송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보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월 해킹 공격을 받아 약 30만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전례가 있다.

당시 이름, 전화번호 등이 다크웹에 유출되며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고, 이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약 6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 사건 이후 LG유플러스는 정보보호 기본기를 강화하고 최신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며, 보안 솔루션 운영 체계 전반을 고도화하는 중이다.

여 전무는 “LG유플러스는 과거 보안 문제를 겪은 이후 보안 솔루션 운영 체계 고도화를 통해 정보보호 기본기를 강화하고 있으며, 최신 보안 기술의 도입과 고객 신뢰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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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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