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익시오, 양자내성암호 적용해 보안 강화

LG유플러스 가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익시오’ 에 양자내성암호(PQC), 안티딥보이스, 온디바이스 AI 등 차세대 보안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월 3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5에서 이러한 보안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PQC(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난제를 활용해 구현된 보안 기술이다.
기존 암호 체계가 양자컴퓨터의 연산 성능으로 인해 무력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PQC는 IT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 는 이미 전용회선, VPN, 계정관리 솔루션 등에 적용한 PQC를 이번에 익시오 에도 지원해, 사용자의 스마트폰 분실 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안티딥보이스(Anti-Deep Voice)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고도화한다.
LG유플러스는 텍스트-음성 변환(TTS) 기술을 활용해 인간 음성과 AI가 조작한 음성을 학습시키고, AI가 미세한 주파수 패턴을 분석해 기계로 위조된 음성을 판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디바이스 AI 기술도 적용된다.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는 데이터가 서버에 저장되면서 해킹 위험이 존재하지만, 온디바이스 AI는 사용자의 기기에서 데이터를 직접 처리해 보안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AI테크랩 한영섭 담당은 “익시오에 차별화된 보안 기술과 솔루션을 적용해 가장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향후 보안은 물론 익시오의 편의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에 꼽히는 보안성을 갖춘 AI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