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6일(화)

LG이노텍, 1분기 매출 4조9828억…영업익은 감소

LG이노텍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 (사진 출처-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 이 2025년 1분기 고사양 카메라 모듈과 반도체 기판소재 사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전기차 산업 둔화와 광학 사업의 시장 경쟁 심화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LG이노텍 은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9828억원, 영업이익 12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28.9% 감소했다.

LG이노텍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고사양 카메라 모듈의 안정적 공급과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 수요 회복, 고환율 효과 등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하는 광학솔루션사업에서 4조138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고사양 카메라 모듈이 스마트폰용 부품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된 것이 주효했다.

LG이노텍은 앞으로도 고사양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의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3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LG이노텍은 라디오프리퀀시 시스템인패키지(RF-SiP), 플립칩 스케일 패키지(FC-CSP), 칩온필름(COF) 등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판 제품군의 수요 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특히 RF-SiP와 FC-CSP 등 반도체 기판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이노텍의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46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가 전장부품 매출 감소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LG이노텍은 차량용 통신 모듈, 조명 모듈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전장부품사업 내에서 차량용 센싱, 통신, 조명 등 모빌리티 핵심 부품 공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지환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차량 AP 모듈을 앞세운 AI∙반도체용 부품, 차량용 센싱∙통신∙조명 등 모빌리티 핵심 부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로봇 분야 리딩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무는 이어 “글로벌 생산지 재편 및 AI 전환(AX)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고객에 선행기술 선(先)제안 확대, 핵심기술 경쟁 우위 역량 강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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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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