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4일(토)

LG전자, 美 ‘CSUN AT 2025’ 참가

CSUN AT 2025
(사진 출처-LG전자 제공)

LG전자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접근성 컨퍼런스 ”CSUN AT 2025′ 에 참가해 장애인의 제품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높인 가전기술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진행되는 CSUN AT 2025 행사에 글로벌 생활가전 기업 중 최초로 참가했다.

‘CSUN AT’는 매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장애인 접근성 전문 컨퍼런스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매년 최신 접근성 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로 유명하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장애인을 포함해 모든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특히 별도의 단독 전시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눈높이에 맞게 키오스크 화면부의 높낮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는 ‘장애 친화형 키오스크’를 공개했다.

버튼 하나로 화면의 높이를 간단히 조절할 수 있어 휠체어 이용 고객과 어린이도 사용이 쉽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해 촉각 키패드를 추가해 시각장애인의 접근성까지 고려했다.

LG전자는 다양한 생활가전에 적용할 수 있는 장애인 접근성 강화 솔루션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도 소개했다.

LG 컴포트 키트는 다양한 장애인 사용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액세서리 키트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시스템, 촉각 버튼, 점자 표시 등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도구로 구성됐다.

LG 올레드 TV의 ‘음성 메뉴 읽어주기’ 및 ‘보청기·스피커 동시 듣기’ 기능도 함께 소개했다.

음성으로 생활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LG 씽큐 온(ThinQ ON)’ 플랫폼도 이번에 처음 소개됐다.

LG 씽큐 온은 음성 명령을 통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LG전자 가전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LG전자는 전시와 함께 자체적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해 전문가들과 의견 교류도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북미 최대 재활연구센터인 셰퍼드센터, 미국 시각장애인협회 등 학계 및 관련 단체가 참석한다.

LG전자는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장애인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파악하고, 향후 제품 개발과 서비스에 반영해 접근성 개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북미 지역에 런칭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객이 LG전자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가장 쉽고 편리한 제품을 선택한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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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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