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3일(금)

LG전자 미디어텍 차량용 칩셋 기반 인포테인먼트 혁신 추진

LG전자 미디어텍
CMU 솔루션이 차량 내 각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구동하는 모습 (사진 출처-LG전자 제공)

LG전자 가 대만 미디어텍 과 협력해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솔루션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 23일부터 지난 5월 2일까지 열렸던 아시아 최대 모터쇼 ‘오토 상하이 2025(Auto Shanghai 2025)’ 미디어텍 전시부스에서 새로운 IVI 솔루션을 전시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 는 미디어텍 의 차량용 IVI 통합 시스템온칩(SoC)인 ‘디멘시티 오토 플랫폼(Dimensity Auto Platform)’에 자사와 구글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ndroid Automotive OS)’ 기반 ‘동시 다중 사용자(CMU; Concurrent Multi-User)’ 솔루션을 탑재했다.

CMU 솔루션은 하나의 운영체제만으로 차량 내 여러 디스플레이에서 각기 다른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하는 차세대 IVI 기술이다.

기존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스플레이마다 별도의 OS가 필요했지만, CMU 솔루션을 통해 단일 운영체제로 통합 제어할 수 있다.

CPU, 메모리, 저장장치 리소스를 절감하고 시스템 부하를 줄여 쾌적한 차량 내 환경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서 조수석 탑승자는 유튜브를 시청하고, 뒷좌석 어린이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식으로 각 디스플레이에서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각 사용자별로 로그인, 설정, 콘텐츠 공유, 자녀 보호 기능 등을 따로 설정할 수 있어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와 미디어텍은 지난해부터 CMU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CMU 솔루션은 고품질 콘텐츠 경험과 함께 비용 효율성, 개발 편의성까지 확보해 완성차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단일 OS 기반으로 시스템 통합이 간편하고 유지보수 부담도 낮다.

LG전자는 지난 1월 CES 2025에서도 퀄컴과 협력해 ‘xDC(Cross Domain Controller)’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IVI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하나의 칩으로 통합해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Snapdragon Ride Flex)’ 칩을 기반으로 비용과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혁신적인 솔루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미래차 기술 생태계를 선점하고 SDV 전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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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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