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LG전자, 자가관리 수요 반영해 가전 케어 서비스 세분화

가전 구
(사진 출처-LG전자 제공)

LG전자가 가전 구독 시장에서 소비자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세분화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늘어나는 자가관리 수요에 대응해 관련 옵션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차별화에 나섰다.

LG전자가 지난해 12월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정수기 보유자의 37%가 자가관리 중이며, 다음 구매 시 자가관리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43%로 나타났다.

정수기를 보유하지 않은 응답자 중에서도 50%가 향후 구매 시 자가관리를 원한다고 답했다.

현재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음성인식 정수기를 포함한 42개 구독 모델 중 33개 모델에서 자가관리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방문관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서도 기존과 달리 방문주기를 3·6·12개월(일부 모델은 4개월)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

LG전자 정수기의 방문관리 항목은 직수관 살균, 출수구 살균, 필터 교체 세 가지로 나뉜다.

LG전자는 직수관과 출수구 살균을 자동화해 관리 편의성을 높였으며, 음성인식 맞춤출수, 얼음 기능이 포함된 33개 모델에는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필터 교체도 간편하다. LG 정수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교체 시기에 맞춰 자가관리키트가 자동 배송되며, 교체 방법을 안내하는 알림톡도 발송된다.

대형가전 구독 이용 고객 사이에서는 기존 방문관리를 받더라도 추가적인 분해세척, 스팀케어 등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케어 서비스 유형을 세분화해 이달부터 세탁기와 공기청정기 케어 서비스에 새로운 옵션을 추가했다.

세탁기 케어 서비스에는 ‘라이트플러스’ 옵션을 추가해 기존 ‘라이트’ 관리 항목에 ‘드럼케어’와 ‘내부 스팀관리’를 포함했다.

공기청정기 케어 서비스에는 ‘프리미엄’ 옵션을 신설해 기존 ‘라이트플러스’ 항목에 제품 분해세척 서비스를 더했다. 에어컨 케어 서비스의 프리미엄 옵션에도 분해세척이 포함돼 있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를 시작으로 가전 구독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2022년부터 대형 가전으로 구독 대상을 확대했다.

현재 300여 개 제품을 구독 형태로 제공하며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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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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