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3일(일)

LG전자 AI 탑재 전자칠판, 교육 솔루션 강화

LG전자
LG전자가 AI 기능을 강화한 전자칠판 신제품을 7월 출시한다. (사진 출처-LG전자 제공)

LG전자인공지능(AI)을 탑재한 차세대 전자칠판 신제품을 오는 7월 국내에 출시하며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

17일 LG전자는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신제품에 적용된 다양한 AI 기반 기능과 교육 특화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번 LG 전자칠판 신제품은 수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AI 기능을 갖췄다.

영상 자료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는 ‘AI 요약’ 기능과 외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자막 형태로 제공하는 ‘AI 실시간 번역’ 기능이 대표적이다.

별도의 장비 설치 없이 인터넷 연결만으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 접근성이 높다.

AI 수식 계산 기능인 ‘칼큘레이터 프로’도 탑재됐다. 사용자가 손으로 직접 적은 수식을 인공지능이 인식해 신속하게 계산해준다.

수학 수업이나 실습 수업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챗봇’은 교사와 학생이 수업 중 질의응답 형식으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미지나 텍스트에서 주제를 분석해 마인드맵 형태로 시각화하는 ‘AI 마인드맵’, 화면 위에 원을 그리면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서클 투 서치’ 등도 지원된다.

LG전자는 전자칠판의 기본 기능에도 충실하면서 교육 현장에 적합한 연결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LG 크리에이트보드 쉐어’ 기능은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 기반 기기와 무선으로 쉽게 연결된다.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띄워 학생들의 수업 참여 결과물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필기 솔루션인 ‘LG 크리에이트보드 랩’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사는 태블릿 PC를 전자칠판과 연동해 수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수업 중 필요한 자료를 웹에서 검색하고 바로 필기 노트에 추가할 수 있다.

수업 종료 후에는 아이콘 한 번의 클릭으로 학생들에게 자료를 전송할 수 있어 효율적인 수업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구글 EDLA 인증을 받아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다양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원격 관리 솔루션인 ‘LG 커넥티드 케어’도 지원돼, 여러 디바이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보안 위협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외에도 교육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라인업을 확장한다.

기본 기능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TR3BQ’ 모델과 21대9 화면비의 105형 대형 화면을 탑재해 화상 수업에 최적화된 ‘TR5WP’ 모델도 함께 출시해, 다양한 교육 환경에 맞춘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들 신제품을 포함한 전자칠판 전체 라인업을 오는 29일부터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교육기술 박람회 ‘ISTE2025’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백기문 LG전자 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전무)은 “LG 전자칠판의 강력한 AI 기능을 앞세워 효율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돕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에듀테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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