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31일(토)

LG헬로비전 실적 반등…렌탈·교육사업 성장 주효

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본사 (사진 출처-LG헬로비전 제공)

LG헬로비전 이 2024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신사업 확대의 성과를 입증했다.

렌탈 서비스와 교육용 단말기 공급사업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며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LG헬로비전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35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 73.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손상차손 인식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을 이뤘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송 부문이 1229억원, 통신 341억원, MVNO 389억원, 미디어·B2B 411억원, 렌탈 321억원, 기타 사업(교육단말기 공급 등)이 4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렌탈과 기타사업 부문의 매출 확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렌탈 부문은 트렌디한 가전제품 수요 증가와 온라인 직영몰 판매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교육사업의 경우, 서울시교육청의 단말기 보급사업 수주 효과가 1분기에 집중 반영되며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

인터넷 및 MVNO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전국 편의점 유통망을 기반으로 유심카드 유통을 강화하고, 신규 단말기에 맞춘 합리적인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인터넷 부문에서는 가입자 수 증가와 더불어 질적 성장을 병행하며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디어 사업에서는 ‘더라이프’ 채널을 통해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눈에 띄는 그녀들7’, ‘태군노래자랑’, ‘김석훈의 어!여기봐라’ 등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PP(프로그램 공급자) 사업과 지역채널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CRO)는 “1·4분기는 신사업 성장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홈 사업의 질적 성장과 신사업을 중점으로 추가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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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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